삼성중공업 예인선 항해일지 조작?
삼성중공업 예인선 항해일지 조작?
  • 거제신문
  • 승인 2007.12.27
  • 호수 1
  • 1면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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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과 충돌 예견하고도 비상정박 등 조치하지 않아

국내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를 낸 삼성중공업 예인선단의 항해일지가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 태안해경은 지난 25일 예인선단 사령선인 ‘삼성T-5’호 선장 조모(51·구속)씨가 사고 경위 등을 숨기기 위해 항해일지를 거짓으로 기록한 사실을 밝혀내고 작성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해경측은 당초 ‘삼성T-5’호 항해일지에는 지난 12월7일 새벽 0~2시께 기상이 악화돼 항해사가 선장에게 보고했고, 대산해양수산청 관제센터가 ‘충돌위험 경고’ 무선을 보낸 새벽 5시23분께 회항을 시도한 것으로 적혀 있는 것이 거짓임을 밝혀냈다.

또 이날 새벽 6시30분께 T-5호와 부선 사이의 예인강선이 끊겼고, 예인선이 부선을 옆에서 밀어 유조선과 충돌을 막으려 시도하면서 무전으로 수차례 ‘유조선이 안전지역으로 이동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기록돼 있지만 이 또한 거짓이었다.

대산해양수산청 관제센터의 무선교신 기록에 이날 새벽 5시23분께 예인선단에 ‘충돌위험’을 알리려고 무선을 보냈지만 응답이 없어 새벽 6시15분~26분 사이 T-5선장의 휴대전화로 통보했다고 돼 있지만 이마저도 허위였다.

해경수사 결과 예인선단은 7일 새벽 자정께부터 순조롭게 항해를 하지 못했고, 새벽 2시께부터는 강한 북서풍에 선단이 남동쪽으로 계속 밀리면서도 항해를 강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새벽 4시45분께 사고해역 부근인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도 남서방 5.7마일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휩쓸려 예인강선의 장력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해 항해를 계속할 경우 2마일 밖에 정박해 있는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와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비상정박하거나 구난신호 등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예인선단과 첫 교신은 충돌 10분전인 오전 6시56분 보조 예인선인 ‘삼호T-3’호에서 보내온 ‘유조선을 이동시켜 달라’는 무선이었다.

해경은 T-5 선장인 조씨를 상대로 기상이 악화됐는데도 항해를 계속한 이유 등을 캐고 있으며, 삼성중공업 관계자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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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2007-12-31 15:15:08
거제시민모두나서삼성에한마디씩합시다.거사모는 뭐하는지 거제신문에 한마디씩남기자 삼성정신차리께 고현만피해용역보고서가나왔는데내몰라오리발 장평 토개공위자연녹지 2종지구단위개발특혜 바다가꿈이라고이미지광고삼성이 바다가생계
인태안주민에게삼성은 절망만남겨주네요 먼저고현만보상부터해라.또뒤에서숨어서 매립할생각말고,기업이익위해서는 어민들은죽든지말든지 사회봉사 생생내기 언론입막으려 바다의
꿈광고도많이하드니만 회장비자금만드는데 분식힉
ㅖ중공업이앞장 도덕성을넘어선 삼성의 부도덕 언젠가는 높은회장님잘될까

독자 2008-01-01 16:49:15
김용철 삼성로비검사폭로 참이상하다 언론인은 로비대상이없나 언론인이아니라 언론사나방송사라고해야옳나아니면둘다라고해두자 개인의의ㅣㄱ익이아니라 회사의이익이니까.로비가아니고 광고비니까.우린보았다 삼성비자금터지고 각언론사방송사바다그비싼시간대에 삼서의 바다가꿈이라는이야기를누가언론인아니면사로비도폭로했으면좋껫다. 대한민국언론은민주언론이니까로비대상자는없을것같다,그래서말인데 언론인들이여 대한민국은 거짖말에ㅓㅇ들어간다 거짖말을하ㅣ안는우리선조들이 하루만이라도거짖말을한 만우절이이제는365일모두만우절이되버렸네요

나도시민 2008-01-04 11:43:19
열등감은 참으로 심각하다.
잘나지 못해 배가 아파 남 잘 되는것에 시기하고
어찌했던 울고 때쓰고 해서 좀더 받아먹을려고
비판과 비토등 부정적인 눈과 가슴으로 항상
열등감에 사로잡혀 그것이 열등감인지도 모르는 것이
바로 열등감이자 피해의식입니다.
밝고 긍정적이게 힘차게 한해를 살아봅시다.
찌짜고 울고 하지 말고 크게 웃어봐요.

나도시민 2008-01-04 11:44:08
열등감은 참으로 심각하다.
잘나지 못해 배가 아파 남 잘 되는것에 시기하고
어찌했던 울고 때쓰고 해서 좀더 받아먹을려고
비판과 비토등 부정적인 눈과 가슴으로 항상
열등감에 사로잡혀 그것이 열등감인지도 모르는 것이
바로 열등감이자 피해의식입니다.
밝고 긍정적이게 힘차게 한해를 살아봅시다.
찌짜고 울고 하지 말고 크게 웃어봐요.

12233 2008-01-06 10:26:18
삼성중공업 이제는 변할까. 사건터지고 광고비 지출많다고 메스컴타니 광고비를 줄인답니다.정말 그럴까요 속내는 니네들 우리광고비없으면 어떻게살아가는지 보자는거지요 경남일간기,주간지 주제기자들 삼성에 회사나개인지원금 안받을수있나요 몇달만 광고비 구독료안주면 먼저가서 사정하지않을까요 사회의 소금어야할 언론이 사회의 소금이길 포기한다면 자본과권력감시해야할 언론이 자본과권력에 아부한다면 이사회는 어디로 가야하나요 말 나온김에 한마디만 더합시다 . 모언론사사장은 혼자서 언론을 무기로 생계수단으로삼는답니다. 무조건 쓰고보자 아니면 아니지 봐달라 사정하면 광고부터챙기고 거제의 최고양심언론인 이라자부한다나.혼자서쓴글 개인생각이지 언론은 아닐것갇은데 혹 철수생각ㅇㅡㄹ 아시는지 아니 철수가났지 생각이 있으니까.거제언론 다시태어낳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