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음주운전 줄었다
연말 음주운전 줄었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12.27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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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6.5건 단속, 지난해에 비해 약 20% 감소

연말 거제지역 음주운전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음주운전특별단속을 실시해 지난 24일까지 모두 1백67명이 적발, 하루 평균 6.9명이 단속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하루 평균 9.9명이 단속된 것에 비해 약 20% 가량 줄어든 것이다.
적발자 1백67명 가운데 면허취소 대상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이 83건, 면허정지 대상인 0.05∼0.09%는 7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음주 측정거부의 경우 11건으로 파악됐다.

전체 적발자 가운데 13%인 22명(무면허 운전자 9명, 면허취소와 정지자 13명)이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적발, 습관성 음주운전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일별로는 화요일과 토요일에 29명이 적발돼 가장 많았고, 월요일 25명, 수요일과 일요일 22명, 금요일 21명, 목요일 18명 순으로 나타났다.

4번 단속을 실시한 요일이 토·일·월요일, 3번 단속을 실시한 날이 화·수·목·금요일임을 감안 할 때 실질적으로 화요일이 가장 단속 건수가 많은 날로 조사됐다. 

이처럼 단속건수는 줄어들었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경우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사고 등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않은 채 여전히 음주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북부지구대가 실시한 음주 단속에서는 혈중알콜 농도 0.228%의 만취 운전자가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단속건수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음주운전은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연말 회식이나 모임에 참석해 소주2-3잔, 맥주 3-4잔을 먹고 운전하는 일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경찰서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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