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삶
연어의 삶
  • 거제신문
  • 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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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 안도현 作

예전 국어시간에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연어'라는 책을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읽어봤다.

이 책은 주인공 은빛연어가 삶의 희망을 찾아가며 상류에 알을 낳으려는 인생 이야기다. 은빛연어는 자신을 몸던져 구해준 눈맑은 연어에게 감정을 느끼고 잠깐 없어질 때도 자신 모르게 밤하늘을 본다고 한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은 눈맑은 연어가 보내는 신호일 것이라 믿고 계속해서 본다.

눈맑은 연어에 대한 기다림의 표현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리고 이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고 연어라고 말하기만 해도 그 장면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는 연어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 덕분에 연어에 대해 더 찾아보게 됐다. 진짜 연어들은 태어나서 하류, 바다에 갔다가 알을 낳기 위해 다시 상류로 거슬러 와서 알을 낳고 죽는다.

이 책에서 나오는 인간들을 두 가지로 분류해 보면 먼저 낚시를 하는 사람과 사진을 찍는 사람, 즉 연어를 볼 줄 아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연어들에게 나는 연어를 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또한 나도 이 연어들이 삶의 희망을 계속 찾아가는 일상 또는 찾아가려는 의지를 본받고 싶다. 나도 빨리 삶의 희망을 찾아서 그 희망으로 내 목표를 끝까지 달려가 이루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은빛연어에게 본받고 싶은 점이 있다. 은빛연어의 아버지도 은빛연어도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고 연어들에게 주어진 폭포를 올라가는 길을 선택한 그 자체도 본받고 싶지만 그 은빛이라는 이유로 연어떼들을 모아 이끈다는 것도 책임감이 크지 않은 나에게는 꼭 본받아야 할 점 중에 하나다.

책을 읽고나면 후회한다는 말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다른 책은 '그냥 재미있는 책'이라고 넘겼지만, 이 책은 본받은 게 아주 많다. 또한 이 책은 연어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고, 인생에 있어서 희망을 찾고있는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 중의 하나다.

김교령(계룡중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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