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만 재부향인들의 화합과 친선 도모를 위한 제11회 재부거제향인회(회장 옥치남) 가족 체육대회가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강서체육공원 양궁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오전 11시 옥치원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개회식에서 이성휘 집행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옥치남 회장은 "모든 대지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이 좋은 계절에 보고픈 향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 시간이 너무 값지고 행복하다"며 한우사랑(한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향인회를 사랑한다면 갈수록 재부거제향인회는 비상할 것이다)이라는 4행시를 지어 기념사를 대신했다. 또 체육대회를 위해 힘쓰고 애쓴 모든 향인회 여러분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거제 미래를 누구보다 걱정하고 염려하고 계신 향인회 여러분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더욱 발전된 거제시 만들기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하루는 모든 걱정 근심을 내려놓고 형님 동생들이 만나 그 옛날 동심으로 돌아가 먹고 뛰노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 이영 직전 회장은 "큰 행사를 앞두고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야외 행사는 아무리 많이 준비해도 헛수고로 돌아갈 수 있는데 오늘은 전형적인 화창한 가을 날로 100점짜리 행사로 기억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무쪼록 이번 체육대회 행사를 통해 25만 재부거제 향인들이 더욱 돈독해지고 끈끈한 애향심을 바탕으로 거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위원장은 "두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거제가 고향이라는 사실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거제와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이 될 수 있도록 겸허한 자세로 시민과 국민을 섬기는데 노력하겠다"며 "비록 몸은 타지에 있다 하더라도 마음은 늘 고향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든든하다. 오늘은 형님 아우 친구가 만나 못다한 정을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이성휘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행사가 가까운 분들끼리 소주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다 헤어져 항상 서운함을 느낄 수 있었기에 이번 체육대회는 지역이 다른 거제 향인들이 모여 오락게임과 운동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유쾌한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재부거제여성향인회가 만들어져 다양한 음식과 다과로 먹을거리가 풍선해진 것과 여러 향인들의 십시일반 협찬으로 기념품과 경품을 준비할 수 있어 지면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반명숙 여성위원회장은 "재부 거제향인회 체육대회를 통해 평소 보고 싶었던 고향 선·후배와 동료·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할 수 있고 또 여성위원회 회원들이 손수 음식을 장만해 대접할 수 있어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2부 체육대회는 공영철·김선영씨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를 임하겠다는 선수선서를 시작으로 지역 읍면을 대표한 선수들이 참여해, 줄다리기·단체줄넘기·2인3각 이어달리기 등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체육대회는 노래자랑과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오후 4시에 마무리 됐다.
각 경기별 성적순위는 다음과 같다. △줄다리기 : 1위 남부면, 2위 하청면, 3위 동부면 △가족 2인3각 : 1위 남부면, 2위 하청면, 3위 둔덕면 △투호 : 1위 둔덕면, 2위 거제면, 3위 장목면 △이어달리기 : 1위 사등면, 2위 하청면, 3위 일운면 △노래자랑 : 1위 남부면, 2위 장목면, 3위 둔덕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