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권민호)는 지난 25일 옥포동 도뮤토 아파트와 상문동 더샵 블루시티 아파트단지 안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해 내년 3월 개원한다로 밝혔다.
올해 초부터 부족한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확충을 위해 거제시는 500세대이상 신규 공동주택 단지 내 의무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뮤토와 더샵 블루시티 아파트는 지난 3월부터 입주예정자 및 입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해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이끌어내면서 지난달 26일 아파트 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시는 오는 11월8일 두 아파트단지 관리주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및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후 3월 어린이집을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사업은 국·도비 포함 리모델링비 1억1000만원, 기자재 구입비 3000만원이 투입된다.
공동주택 내 의무어린이집 무상임대 기간은 20년이며, 어린이집 정원의 70%를 입주민 자녀가 우선 입소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한편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40%까지 올린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거제시는 공동주택단지 내 의무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사업을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상문동 푸르지오 아파트도 의무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위해 입주예정자 과반수 이상 동의절차를 완료하고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다.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국공립 전환사업에 관심이 있는 아파트는 거제시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