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사진·동영상 제공은 500만원

8일 수과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계 귀신고래 보존을 위한 국제포경위원회(IWC)의 결의 이행에 따라 귀신고래의 개체 수를 조사하기 위해 연안 어구에 혼획(우연히 그물에 걸려 잡히는 것)되거나 생존 또는 죽은 귀신고래를 발견해 신고하면 1,000만 원을, 귀신고래가 유영하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고래연구소에 제공하면 500만 원을 각각 포상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고래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귀신고래를 찾습니다’란 포스터를 제작해 해양경찰청과 해양수산청, 어업 종사자 등에게 배부했다.

한국계 귀신고래는 최장 몸길이가 약 16m, 무게 45t인 대형 수염고래류로 회색의 몸체에 하얀 따개비들이 머리와 몸 여러 곳에 붙어 있고 수심이 50m 보다 얕은 연안을 따라 유영하며 돌아다닌다.
또 귀신고래는 선사시대때 바위에 그림으로 새겨진 울산시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에도 선명하게 남아 있으며 약 4m 높이의 수증기를 뿜어 멀리서도 볼 수 있고 꼬리를 들어 바다 깊이 잠수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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