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署, 공조수사 빛났다"
"거제署, 공조수사 빛났다"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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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1월21일, 지난 한 주간 사건‧사고

울산 소재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약1억10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강도 김모(49·대구)씨가 범행 6시간30분만에 거제시 옥포동에서 검거됐다.

김씨를 빠른 시간 안에 검거할 수 있었던데는 거제경찰서(서장 김주수)의 공조수사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57분께 김모씨는 울산시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새마을금고에서 출근하는 피해자 장모(40)씨를 식칼로 위협해 현금 1억1000만원 상당을 강제로 갈취해 도주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오후 12시44분께 피의자를 특정하고 김모씨 소유차량이 오전 10시20분께 거가대교를 통과해 거제에 진입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거제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거제경찰서는 차량번호로 이동 주변 CCTV를 분석해 공조요청 30분도 안된 오후 1시12분께 김씨의 차량을 옥포동 소재 A모텔에서 발견했다. 거제경찰서는 울산지방경찰청에서 김씨의 휴대폰 위치 추적한 정보와 모텔 투숙객을 대조한 결과 오후2시34분께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사실을 인정했다. 김씨는 거제에서 조선 하청업체 등지에서 일한 경험으로 옥포동 지리를 잘 알아 도피장소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씨는 울산동부경찰서로 인계됐다.

김씨를 검거한 울산동부경찰서 문영근 서장은 거제경찰서 수사과에 감사를 전했다. 문 서장은 "빠르면서도 전략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여준 수사과 형사들과 이재길 수사과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비관자살이 잇따라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망자 모두 조선업 근로자로 지역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변인들에게 따뜻한 인사 한 마디라도 건네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14일 모처럼의 비로 겨울가뭄이 해소돼 반가운 것도 잠시 다음 날 오전 일부 도로에 결빙구간이 발생해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지난 15일 오전 5시10분께 연초면 다공마을 앞 편도1차선 도로에서 학원승합차가 미끄러지면서 인근 시설물과 부딪힌 사고가 발생했다.

또 오전 6시30분께 사등면 두동마을 내리막길 편도1차선 도로에서는 승용차가 미끄러져 도로변 가로수를 충격해 20대 운전자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오전 7시10분께는 사등면 사곡요트장 입구에서 동부면으로 향하던 시내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좌측 방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 운전자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고 타고 있던 승객 3명도 부상을 입었으나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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