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수출 늘고 수입은 줄어 '파란불'
거제지역 수출 늘고 수입은 줄어 '파란불'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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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4억3300만·155.2% 증가…무역수지 13억2000 달러 흑자

거제지역이 올해 들어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드는 등 무역흑자를 기록해 거제 경제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무역통계자료 수출입 개황에 따르면 거제지역 1월 수출은 14억3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2% 증가했다. 이는 전국 수출 증가율 22.3%(492억 2300만달러)과 경남 증가율 34.4%(39억5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수입은 1억13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수입은 21.1% 늘어난 455억8900만달러, 경남 역시 15.6% 증가한 17억 2000만달러를 기록해 거제지역과 대조를 이뤘다. 따라서 거제지역 무역수지는 13억2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거제지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7월 543.1%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 하락하다 지난해 11월 67.3%를 최저점 이후,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12월 45.3%, 올 1월 155.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제지역 10대 품목별 수출 동향에 따르면 선박이 6억9100만 달러로 29.9%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해양구조물이 신규 수출 발생으로 7억1500만달러, 철골구조물·주철 각 500만달러, 철강관 300만달러를 수출했다.

수출 지역은 유럽이 7억22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50.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남미 3억9800만달러로 28%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와 중동은 수출 실적이 없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에 해양구조물 7억150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마샬제도에 선박 2억3800만달러를 수출했다. 그러나 영국(철구조물)과 덴마크(레이더 및 항행용 무선기기), 라이베리아(선박) 지역은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철구조물(190.6%)과 발전기(140.8%), 계측기(216.7%)가 증가한 반면 기타기계류(-88.8%)와 펌프(-65.2%), 배전부품류(-9.4%)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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