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구조물을 싣고 항해하다 어선과 충돌하고 달아난 예인선이 해경에 붙잡혔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최남용)는 지난 2일 오후 4시께 장목면 상유마을 앞바다에서 외포선적 3.32톤 어선 A호와 부딪힌 뒤 도주한 부산선적 예인선 B호를 검거했다.
B호는 이날 선박구조물을 싣고 대우조선해양으로 향하다 어선 A호의 우현선수 부분이 충돌한 뒤 배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항해한 혐의다.
해경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기적을 울리고 우현으로 전타하는 과정에서 어선이 스치는 것을 목격했지만 어선이 상유항에 입항하는 것을 확인, 계속 항해했다는 예인선 관계자의 진술 등을 확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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