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 평년보다 1~2일 정도 빠를 듯

올해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전문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봄꽃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1~2일 정도 빠르겠다.
개나리는 3월16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거제·통영이 18~19일 등 남부지방이 3월17일에서 24일, 중부지방은 3월 25일에서 4월 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3월19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거제·통영 3월 20~21일 등 남부지방은 20일에서 28일 사이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통상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3월 23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24일에서 31일께, 중부지방은 4월1일부터 9일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파가 물러나면서 이달부터 거제지역 산과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은 봄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지역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복수초가 관찰됐다. 복수초는 이른 봄에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와 별꽃, 냉이꽃 등이 지난달 18일부터 개화했다.
공단 관계자는 "각 공원별 개화시기에 맞춰 국립공원을 방문하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며 "봄철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는 작고 소박한 꽃들이 대부분으로, 야생화를 감상할 때는 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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