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침입 30대, 밥 먹고 자다 덜미
가정집 침입 30대, 밥 먹고 자다 덜미
  • 거제신문
  • 승인 2008.01.11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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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노인 집에 침입, 돈을 요구하며 폭력을 휘두른 30대가 집주인이 차려준 밥을 먹고 잠을 자다 경찰에 체포됐다.

거제경찰서는 11일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요구하며 집주인을 폭행한 혐의(강도상해)로 오징어 채낚기 어선 주방장 조모씨(35)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술에 취한 채 일운면 유모씨(70) 집에 들어가 돈을 요구하며 유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린 혐의다.

조씨는 배가 고프다며 밥을 달라고 한 뒤 유씨가 차려준 밥을 먹고 잠이 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조씨는 어선 선원들의 부식비 20만원으로 술을 마신 후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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