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놓고내린 400만원, 주부·버스기사가 찾아줘
승객이 놓고내린 400만원, 주부·버스기사가 찾아줘
  • 권오현 기자
  • 승인 2018.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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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경찰, 시민·버스기사 2명에게 감사장 수여

80대 노인이 버스에 두고내린 현금 400만원을 여자승객이 발견해 버스기사와 함께 경찰에 신고,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부 이금자씨는 지난 2월28일 오후 3시께 승객이 놓고 내린 현금 400만원을 발견했다.

이 씨는 바로 버스기사 이차상 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들은 가까운 신현지구대에 400만원을 전달하며 주인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된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 분실한 돈 주인이 박 모씨(80)임을 알아내고 되찾아 줬다.

박 씨는 "깜빡 실수로 거액을 잃어버렸다는 자책감에 혈압이 올라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다"면서 "이렇게 돈을 찾아 돌려준 시민과 버스기사, 경찰에게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돈을 찾아준 이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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