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다공·중리마을 "국도5호선 빨리 건설해야"
'위험천만' 다공·중리마을 "국도5호선 빨리 건설해야"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8.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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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면민 "화물차량 증가에도 도로는 여전히 편도 2차선"
거제시 "국도5호선 창원~거제 간 빨리 건설" 정부 건의

거제시 연초·하청면에 대형 화물차량 통행량은 계속 증가하는데 도로가 좁아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연초면사무소~연초면 중리마을까지 이르는 도로는 편도 2차선이다.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량이 평일 오전 기준 5분에 2대 이상은 지나가고 최근 대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교통량은 급증해 도로 확장공사가 시급하다.

특히 연초면 다공·중리마을 입구 삼거리는 좁은 도로 폭으로 다공·중리마을에서 나와 하청면 방향으로 가려면 소형 트럭이라도 중앙선을 침범해야 한다.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에서 각종 농기계와 비료 등을 옮기려면 소형 트럭을 이용하는데 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마을에서 수양동 방향 도로는 50m 채 안 되더라도 여유분의 도로가 있지만 하청면 방향은 왼쪽으로 이동하기도 쉽지 않다.

연초면 김병길 중리마을 이장은 "몇 년 전부터 국도 5호선 연장하면서 도로확장 공사가 이어질 거라고 했는데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문의할 때마다 '곧'이라는 말만 반복해서 들어왔다"며 "하청면을 지나는 대형화물차량은 연초면을 지나야 하는데 하청면 일부 구간만 도로확장 공사를 하고 연초면은 도로 사정이 엉망인 상황이다. 시민들 안전부터 보호해줘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거제시도 국도5호선 창원~거제구간 조기 건설 추진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경남도 등 상급 기관을 방문해 국도 5호선 조기 건설 필요성을 재차 건의하고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국도 5호선 조기 건설은 지역 주민생활 편의에도 큰 도움 될 뿐 아니라 남해안 관광활성화에도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게 시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남해안 지역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풍부하나 교통인프라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받아 왔다"며 "조선업 불황 극복을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거제·통영 지역 접근성 향상과 낙후된 남해안 지역의 균형발전을 앞당길 국도5호선 창원~거제구간 조기 건설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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