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세상에서
급변하는 세상에서
  • 거제신문
  • 승인 200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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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강 옥포교회 담임목사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누구나 동의하듯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어느 한 두 분야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기후, 가치관,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변화의 거대한 물결이 우리 사회를 휩쓸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행한 사실은 미래사회에 대한 많은 예측들이 희망적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공허와 혼돈의 시기를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레너드 스위트라는 미래학자는 이런 말을 합니다. “후기 산업사회에서 변화는 변하지 않는 유일한 원칙이다.” 이분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이렇게 지적합니다.

“오늘날 가장 성공적인 기업들은 불과 20년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이윤을 창조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5-7년 내에 50% 이상의 직업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렇게 빠르게 모든 것이 변화되는 세상에 적응하고 이런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두 부류의 노력들이 있습니다. 한 부류의 사람들은 급변하는 세상에 창조적으로 적응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창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변화의 속도에 적응해서 변화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반면에 다른 한 부류의 사람들은 도리어 느림의 미학을 강조합니다.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서 역설적으로 느리게 살아가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것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은 내적인 변화, 심령의 새로움에 있다는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 적응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창조성도 내적인 변화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고, 느림의 미학도 내적인 변화 없이는 만족함을 누릴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적인 변화가 중요합니다. 내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의 주요한 저자인 사도 바울은 그 내적인 새로움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말씀합니다.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2008년의 첫 달입니다. 모두가 새로움을 꿈꾸었을 겁니다. 그 새로움의 시작을 내적인 새로움, 심령의 새로움에서 찾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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