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임대주택, 연초 이어 아주도 추진
기업형 임대주택, 연초 이어 아주도 추진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8.0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초면 송정고개, 지구계획 승인절차
아주동 옥포고개, 주민설명회서 반발
연초면 기업형 임대주택 대상부지
연초면 기업형 임대주택 대상부지

연초면 송정고개에 이어 아주동에도 '기업형 임대주택'이 추진되고 있다.

연초면 송정리 산 15-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은 경남도가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한 이후 지구계획 승인 단계 절차를 밟고 있다.

지구계획이 승인이 나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간다.

시온주택개발이 추진하는 연초면 기업형 임대주택은 공동주택 8개동에 826세대 아파트가 옥포고등학교 뒤편에 들어서는데, 현재 인허가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2020년께야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주동 기업형 임대주택 대상부지
아주동 기업형 임대주택 대상부지

아주동 옥포고개 부근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은 미진이엔시가 추진하고 있다.

아주동 산 14-8번지 일원에 1173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는데 현재 부지가 자연녹지지역이어서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돼야 한다. 사업과 관련한 심사에서도 자연녹지지역 변경에 대해 심의위원들이 조심스런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17일 열린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에서도 반대 입장이 다수였다.

아주동 주민들은 조선업 경기 침체로 거제시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다가구임대(원룸)사업자들은 현재 절반 이상의 공실이 발생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기수 거제시의회 부의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경기가 좋아졌다고 해도 현재 최근 1~2년께 들어선 공동주택조차도 공실이고 원룸도 어려움을 겪는데 아주동에 대규모 공동주택이 세워진다 하니 반발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대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주택과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사업자도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기 때문에 사업진행과 관련해 고민할 것"이라며 "사업이 본격화되기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