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면 법동리 사슴관과 산달도 산전마을을 연결하는 산달연육교(조감도) 공사가 이달 초 확정된 행정자치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오는 2012년 착공,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산달연육교는 총 사업비 426억원을 투입, 길이 620cm 폭 13m의 2차로로 건설되며 접속도로는 800m가량 별도 개설된다. 특히 총 사업비 중 국·도비 비율이 79%인 337억원으로 시비 부담이 적어 사업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서종합개발계획은 행정자치부에서 10개년 계획에 따라 시행하는 사업으로 올해가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2008-2017년) 계획의 첫해다.
산달연육교가 개통되면 거제도 본섬과 주요 부속섬을 차량으로 통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며, 해안절경 등 빼어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있는 거제시의 관광산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도의 주요 부속섬들을 연육교를 통해 하나로 묶은 데 이어 거제와 부산을 연결하는 거가대교까지 완공될 경우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은 엄청난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제면 산달도는 산전 산후 실리 등 3개마을 128세대 256명의 주민이 어업을 주업으로 살고 있으며, 그동안 교육 병원 교통시설 등이 전무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어왔다.
한편 시는 지난 2000년 완공한 칠천연육교와 올 연말 준공 예정인 가조연육교에 이어 세 번째로 산달연육교 가설공사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연육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