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수돗물 불소화 중단을 위한 지역시민의 요구가 거세다.
거제시수돗물불소화중단촉구시민연대(대표 이지연·이하 시민연대)는 불소와 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과 차량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시민연대에는 네이버 위더스거제맘·거제iCOOP생협·마녀빗자루·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한살림경남생협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7일 거제축협 농수산물유통센터 플리마켓에서 열린 수불사업 완전 중단 서명운동에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밖에 SNS를 통해 사업장이나 교회 등 단체·개인의 서명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불소 없는 안전한 수돗물 주세요' 등의 수불사업 반대 홍보물을 차량에 부착하는 차량캠페인도 확대되는 중이다.
이번 상동축협의 서명운동에는 최양희 거제시의원 당선인이 직접 서명활동에 함께해 시민들에게 동참을 촉구했다.
최 당선인는 시민들에게 "수불사업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세금낭비 사업"이라며 "수불사업이 완전 중단되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거제시와 시보건소가 수불사업 중단에 대한 구체적인 행정절차를 마련할 때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할 것이며 서명 목표인원은 5000명이라고 밝혔다. 시민연대 이지현 대표는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수불사업의 위험성을 알리고 수불사업이 완전중단 되도록 여론조성에 계속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시작한 거제시 수불사업은 지난 5월25일부터 잠정중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