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인은 지난 18일 '새로운 거제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인수·인계 절차에 들어갔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1차 회의에서는 인수위 명칭을 변광용 시장 당선자의 선거 구호를 따서 '새로운 거제 준비위원회'로 결정했다.
또 화합과 소통, 수평적이고 열린 인수위를 지향하고자 위원장을 두지 않았으며, 각계각층의 시민 100명을 준비위원으로 위촉해 출범했다. 100명의 준비위원들의 위촉식은 지난 21일 오후 7시 거제축협 농수산물 유통센터 2층에서 열렸다.
변 당선인은 "노무현·문재인 정신을 계승해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소통하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며 "취임하면 시민들의 애로사항과 당면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이며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준비위 출범소감을 밝혔다.
준비위는 민선 7기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인의 정치철학을 실현할 비전을 구상하고 거제시 조직·기능·부서별 주요 현안을 파악하게 된다. 또 시장 당선자의 정책공약을 재검토해 시정반영을 협의하며 취임식 준비와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100인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소수인원이 참여하는 기존의 권위적인 구조의 인수위원회를 탈피해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면서 각계의 전문가와 함께 장애인·노동자·자영업자·청년대학생·노인·여성·주부 등 지역 내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시민이 주인이라는 변광용 당선인의 시정철학을 구현하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소통 구조를 넓히고, 수평적 구조의 열린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위촉된 준비위원들은 준비위원회의 취지에 맞게 별도 수당 없이 자비를 들여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보고에 임하고 있으며 열띤 토론과 질의로 보고시간을 초과하거나 늦은 시간까지 자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거제 준비위원회'는 소통과 화합의 인수위로 시장 당선인의 시정 철학에 부합해 거제시민들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의 활동기간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3일 동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