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노동 사회 문화 당의 위기와 대처방안 토론

기호 1번 백순환 후보와 기호 2번 김한주 후보의 양자 대결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중앙당 비대위 김경수 총선기획실장이 사회로 나섰으며 당원 등 2백여명이 참석, 관심을 모았다.
토론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백순환 후보는 “”87년 대투쟁 정신과 바탕이 된 지보적 가치를 지속적 발전시키는데 역할을 하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주 후보는 “당을 위한 큰 활동 없이 후보로 나서는 게 부끄럽지만 노동자와 민중이 희망하는 세상, 진보진영의 새로운 대안 마련을 위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모두발언에 이어 두 후보는 경제와 노동,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공통질문에 대한 답변과 상호토론을 이어갔다.
토론방식은 TV토론의 예행연습 성격으로 공통질문과 상호토론, 사회자의 후보자별 개인질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상호 질의 응답토론에서 김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는 당의 외형확장의 한계치를 설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당을 확장하기 위해 중소기업 등 정당한 부를 갖고 있는 사람도 당에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 이에 대해 “당의 외형확대는 동의한다. 하지만 ‘당에 입당할테니 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식’의 무분별한 입당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일단 당에 들어와서 열심히 활동한 후 당원들의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축했다.
또 김한주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당의 혁신과 인적교체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당을 위해 최일선에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은 경제는 보수적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진보는 원하고 있다”며 “진보적 가치를 이룰 수 있는 민노당에서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노당 경남도당 거제시위원회는 오는 22일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2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