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면 탑포마을에 주인을 알 수 없는 사냥개 3마리가 출연, 염소와 닭 등을 물어 죽였다.
지난 18일 거제시와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남부면 탑포리 탑포마을 김모씨(42)의 집 등 가정집 4곳에 잡종으로 보이는 사냥개 3마리가 나타나 기르던 염소 9마리, 닭 6마리, 토끼 4마리를 물어 죽였다.
또 사냥개떼에게 쫓긴 소 1마리는 마을 옆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마을주민들에게 가까스로 구조됐다.
주민들은 "키우던 염소와 닭들이 갑자기 소리를 질러 나가 보니 개 3마리가 가축을 물어 죽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사냥개 3마리를 붙잡은 후 임시로 묶어두고 현재 개 주인을 수소문하고 있다.
남부면사무소 관계자는 "가끔 멧돼지 등 유해조수가 논밭에 피해를 입히곤 했는데 사냥개가 가축을 물어죽인 것은 처음이다"면서 "사냥개들은 장목면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 보내면 되지만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개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어떻게 보상을 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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