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2009년부터 30억 들여 테마공원·체험프로그램 등 개발

거제시에 따르면 농림부의 2009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인 전국 30개 향토자원 가운데 거제 맹종죽이 포함, 4월까지 향토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추진단을 결성한 후 내년 3월까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클러스터를 구축해 2009년부터 본격적인 맹종죽 숲 테마공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09년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 30억원을 들여 하청면 맹종죽 숲에 △맹종죽 숲을 이용한 관광테마공원(미로공원, 건강산책로, 산림욕장) △체험프로그램 △대나무 숯을 이용한 건축 마감재 생산시설 △맹종죽을 이용한 가공품(죽순주 국수 캔디 비누) 개발 연구·용역 등을 추진한다.
시는 이같은 맹종죽 관광체험장 조성하고 맹종죽 브랜드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제산 맹종죽순은 1980년대 전국 맹종죽 생산량의 95%인 1500여t을 수확해 일본에 수출까지 했으나 지난 1990년대부터 값싼 중국산이 수입되면서 해마다 생산량이 감소, 현재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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