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 "도로확충이 가장 필요"
거제시민, "도로확충이 가장 필요"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8.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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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난 19일까지 45일 동안 예산편성 위한 설문조사
1위 도로확충, 2위 관광산업 유치 개발, 3위 일자리 창출

거제시민이 거제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예산을 반영해야할 현안사업으로 도로 확충 및 도로환경 정비·개선을 꼽았다. 2위는 관광산업 유치 및 관광 정책개발, 3위는 일자리 창출이 뒤를 이었다.

거제시는 지난달 5일부터 2019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19일 마감했다. 45일 동안 설문조사에서 130명이 응답했다.

응답한 130명 가운데 남성이 51명이었고 여성은 79명이었다. 응답자의 연령대는 30대가 77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40대가 27명, 20대가 14명, 50대 11명, 60대 1명 순이었다. 면 지역 시민이 17명이 답했고, 동 지역에서 11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2019년도 예산에서 시급하게 반영해야 할 현안사업을 꼽는 질문에서 주관식이었음에도 도로확충 및 환경·정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꼽았다. 46.49%의 응답률을 보인 도로 개선사업은 상문·수양 도로와 관련한 요청이 90%를 넘었고 계룡산·명진터널 등의 조기 착공 및 완공도 들어 있었다.

2위로는 6.72%로 관광산업 유치 및 관광 정책개발이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시 행정에 다양한 정책 개발과 유치사업으로 관광산업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3위는 5.55%로 일자리 창출이었다. 청년 일자리 창출 요청에서부터 조선산업 실직자와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 4위는 학교 신설 등의 교육환경 개선, 수돗물 불소사업 중단, 상·하수도 개선 및 확충 등이 각 3.50%로 나타났다.

이는 객관식 문항에서도 나타났다. 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에 대한 질문에 도시·교통·환경 분야가 44명이 응답해 1위, 일자리 창출이 43명으로 2위, 관광이 27명으로 3위였다.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 및 기반시설 확충이 38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가 관광산업 육성 37명, 3위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 및 지원 25명이 답했다.

관광거제 육성을 위해서는 과반수이상인 66명이 관광지 주변 기반시설 확충 및 관광시설 유치라 답해 1위였고 뒤이어 스토리가 있는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50명이 선택했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신규 도로 개설 및 기존 도로 확장을 76명이 선택해 1위였다.

설문에 참여한 상문동 주민 이모씨는 "거제시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점은 높이 사지만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그치면 반감이 더 생길 것"이라며 "거제시의 가장 주요 문제는 '도로'임이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왔으니 조기집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설문조사가 일부 지역에서 많이 참여해 거제시민 전체를 대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45일 동안 13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재적소에 예산이 쓰임새 있게 써나가도록 하겠다"며 "응답자의 지역편차가 다소 발생한 점은 설문조사 외의 다른 통로를 통해 주민들의 민원 사항을 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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