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초·중·고등학교가 학기별로 5일씩 모두 열흘간 재량휴업(단기방학)이 실시된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휴가 분산제, 지역문화·축제 동참유도, 가족간 유대증진, 체험활동을 통한 바람직한 인성함양 차원에서 단기방학 계획을 수립, 시행하라고 일선 시·도교육청에 요청했다.

교육부는 초·중·고등학교가 같은 시기에 학기당 4~5일(공휴일 포함) 이상 동시에 운영되도록 권장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기별·지역별로 재량휴업(단기방학) 실시 예정일을 마련했다.

거제지역 초·중·고등학교는 1학기 5월1일~5일까지, 2학기 9월13일~17일까지로 학기별로 5일씩 모두 열흘이다.

도교규청은 일선 학교에서 매 학년이 시작되기 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하며, 단기방학 실시 직후 정기고사를 가급적 피하고, 매 학년 초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사일정표를 배부하는 등 계획서 작성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또 단기방학 대응이 곤란한 가정실태를 파악, 단위학교별 지도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저소득층 학생 중식 지원대책, 휴업일 조정에 따른 냉·난방비 수립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2학기에도 추석(9월13일~15일)을 전후해 한차례 단기방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사정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도 있으며, 일선 학교장이 학교특성을 충분히 감안, 실시여부를 판단하되 휴가의 질적개선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계획인 만큼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거제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