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예산집행 내용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살림살이 내역을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29일 공개했다.

특히 이번 살림살이 공개는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도표와 그래프, 사진 등을 활용해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민간인이 참여하는 거제시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 조례를 개정 공포하고 위원회에서 공시할 내용을 심의·선정해 공통공시와 특수공시 등 두 분류로 나눠 공개했다.

공통공시에는 세입 세출예산의 집행상황과 지방채·일시 차입금 등 채무 잔액, 채권관리 현황, 기금운용 현황, 공유재산의 증감 및 현재액, 통합 재정정보, 지방재정 분석·진단 결과, 외부 감사결과 등이 포함됐다.

또 특수공시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주민숙원사업 추진 실적 등 사업별 재정운영 결과에 대한 시민관심사항을 수록했다.

이번 재정운용 상황 공개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알 권리 총족과 시민에 의한 자율통제를 통한 건전한 재정운용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적 시스템이다"며 "시민의 궁금증 해소는 물론 각종 지방재정통계 자료를 인용할 연구진이나 학생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