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조선, 창원-기계 등 산업 연계효과
증대
남해안 개발거점 교두보, 물동량 수송체계 확보
남해안시대 개발거점, 교두보 역할이 기대되는 거마대교 건설 사업이 오는 6월부터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태호 경남도지사의 선거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은 마산시 구산면과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하는 연장 25.6㎞(교량 6.6㎞, 접속도로 19㎞), 폭 20m 공사로 오는 2018년 준공 목표다. 그러나 거제시는 이 사업에 대비, 폭증하는 교통량 수용대책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거마대교 추진계획
총사업비 1조1천800억원(교량 7,800억원, 도로 4,000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민간 제안서를 접수하며 6월부터는 국도 5호선 연장 지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9월에는 접속도로 정비 기본계획을 반영하며 10월에는 접속도로 국가재정사업 및 비관리청 허가를 얻어 오는 2011년 10월부터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사업의 교량구간은 민자 유치로, 접속도로는 정부재정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접속도로 거제방면은 장목면 유호(농소)에서 연초면
송정리 간 5㎞며 마산방면은 마산시 현동에서 창원시 양곡동 간 14㎞다.
경남도의회 김해연 의원은 “거마대교 건설사업은 김 지사의 선거공약사업으로 경남도가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사업은 오는 6월쯤 본격화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대되는 경제 효과
거마대교는 거제의 조선 산업과 창원의 기계 산업을 비롯한 마산 창원 진해 등 지차제의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오는 6월 개통예정인 마산시 현동-창원시 양곡동간 10.47㎞의 인근 마창대교와 2010년 말 개통 예정인 거제-부산간을 잇는 거가대교와도 연계, 새로운 교통축을 형성하며 교량을 주제로 한 관광선박 운항, 사계절 야간 조명 연출 등으로 주변 개발 활성화 등 새로운 개발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 12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 지난해 11월30일 개통된 우리나라 중부내륙 고속국도 김천~현풍간 직선화도로 62㎞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 지역과 대구 경북지역의 관광수요도 증가시켜, 거제지역 관광수익 증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도 거마대교는 창원과 거제간 거리 76㎞를 35㎞로 줄여 물류 이동시간도 40분 단축, 연간 67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다 거마대교 주변에는 진해 국가산업단지, 고성 조선특구, 통영 안정국가산업단지, 사천 진사일반지방산업단지 등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현재 저가선 수주의 조선 산업이 크루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전환과 함께 마·창·진 산업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마대교 건설 문제점은 없나
경남도의 거마대교 건설과 관련 거제시는 지역 내 간선도로망 정비 및 구축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구나 오는 2010년 말 거가대교 개통은 하루 평균 3만여대의 차량을 거제로 유입, 거제 전역의 교통혼잡이 불 보듯 뻔한데다 2018년 거마대교 개통은 하루 평균 1만대 이상의 차량이 거제로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와 현재까지의 교통시책으로는 거제전역이 교통지옥으로 돌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거마대교 건설전에 교통해결책을 위한 거제시의 특단의 대안과 함꼐 교통량을 분산, 수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무엇 보다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김모씨(48·신현읍 고현리)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 거가대교와 거마대교 건설 등 주변 여건을 감안, 거제시가 폭증하는 교통량을 수용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