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우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은 지난 23일 오전·오후 2회에 걸쳐 시청 대회의실에서 거제시청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거제 출신인 이 총장은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과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을 역임하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특강은 '따뜻한 리더가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오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공무원들에게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모델을 제시하고 공직자의 변화와 소통의 방법 등을 강의했다.
3년 만에 거제에 왔다는 이 총장은 “지금 거제환경이 조선산업 불황 등 여러 가지로 어렵다. 사실 잘 나갈 때는 큰 정성을 안 들여도 시장만 잘하면 잘 올라갔는데 지금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면서 “다시 잘되기 위해서는 모두 열심히 일해야 하는데 정작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공무원들이다. 시장이 바뀌고 시의원들이 바뀌더라도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공무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무원들이 고향인 거제를 위해서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38년 동안의 공직생활과 지금까지 한 50년 동안 해오고 있는 내용과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했다”며 “아주 진지하고 열심히 들어준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민선 7기의 시정철학인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 중심의 강의로 직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날 이 총장의 강의에 앞서 변광용 시장은 “오늘 특강을 통해 오랜 공직생활을 한 이기우 총장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마인드 변화를 이끌어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후배 공무원들을 위한 강의를 위해 먼 길에도 불구하고 거제를 찾아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