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상옥'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새로운 거제추진위원회(본지 1297호 3면 2018년 9월10일자 '새로운거제추진위원회, 논쟁 후 40인으로') 위원 모집이 지난 22일부터 시작돼 28일 마감했다.
새로운 거제추진위원회는 변광용 시장 선거 공약으로 지난 9월5일 제202회 거제시의회 정례회에서 인원 방대·위원회 과다 등 지적 끝에 통과됐다. 당초 60명을 계획했지만 의회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40명으로 축소했다. 11월초께 각 위원회별 담당부서에서 인선 과정을 거치면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운 거제추진위원회는 시정혁신·일자리·1000만관광거제·삶의질개선 4개 분과위원회별로 운영되는데 위원장은 변광용 시장이다. 시정혁신담당관실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각 위원회별 5명 내외다. 각 분과와 관련된 거제시 담당 공무원 1명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면 각 분과마다 6명 내외로 운영될 예정이지만 '내외' 규정이 있어 그 인원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
응모자격은 △분과위원회 분야별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연구기관·대학 및 전문단체의 임원·연구원·교수 등 전문가 △위원회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이다.
변 시장이 '옥상옥' 논란에서 벗어나려면 납득 가능한 인사가 위원으로 선임돼야겠지만 '위원회 참여 희망 시민' 역시 응모가 가능해 변 시장 측근 인사가 들어온다 해도 전문성 결여 지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거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까지 20여명이 응모했다.
시정혁신담당관실 관계자는 "메일과 직접 방문 등 접수 방법이 다양해서 추리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정확한 응모 지원자 수나 명단은 29일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