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첫 고로쇠도 마시고 아름다운 거제해변을 달리다 보면 건강이 찾아옵니다”
거제고로쇠 약수 마라톤대회가 오는 2월17일 오전 10시 동부면 학동마을 주차장에서 열린다. 전국 최초로 생산되는 거제 고로쇠는 남해안 겨울 해풍을 이겨낸 거제도 동부지역 일대에서 나는 고로쇠가 단연 으뜸.
거제 고로쇠는 특유의 단맛을 내는 자당을 비롯한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뼈에 이롭다는 단풍나무과의 고로쇠는 한자로는 골리수(骨利水)로 불린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우수부터 경칩을 전후해 2주일까지 절정을 이루면서 봄의 소식을 알리는 대표적인 나무다.
고로쇠를 마시고 한겨울 굽이굽이 고개를 돌며 쪽빛 겨울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상상만 해도 가히 환상적이다.
상상만 해도 좋은 이것을 현실로 보고 싶다면 2월17일 ‘거제고로쇠약수축제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학동으로 달려가자.
고로쇠를 좋아하는 여행객과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 환상 그 자체를 선물하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명승 2호 거제도 해금강이 바라다 보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학동마을 넓은 주차장에서 하늘을 여는 징소리를 시작으로 축제의 마당이 시작된다.
고로쇠 약수제를 비롯해 고로쇠 약수 시음회, 고로쇠약수 다과회, 농악놀이, 고로쇠 직판장 운영과 함께 흑진주 몽돌해변을 바라보며 수려한 자연경관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끼고 도는 마라톤 대회는 행사의 절정을 이루며 마라토너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라톤 코스는 오전 10시 학동 몽돌해변을 출발해 학동과 구조라를 돌아오는 코스로 1월31일까지 인터넷(www.geojemarathon.co.kr)으로 접수해야 한다. 하프와 10㎞는 3만원, 5㎞는 2만원의 참가비가 필요하다. 참가자에게는 고급 아웃도어와 가방을 선물로 준다.
이날 판매될 고로쇠 약수는 4종류로 1.5ℓ 5,000원, 4.3ℓ 1만5,000원, 9ℓ 2만5,000원, 18ℓ 4만5,000원으로 실제 1월 말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한편 고로쇠 수액에는 자당을 포함해 건위, 이뇨와 체력증진에 매우 효능이 높은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아연, 칼륨 등 무기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혈당 조절 및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국립보건연구원 연구자료에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