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위한 과제들
다음 세대를 위한 과제들
  • 거제신문
  • 승인 200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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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식 전 거제시의회 의원
▲ 반대식 전 거제시의회 의원

인류의 역사는 인간의 계승 속에서 만들어 진다. 이제 얼마 후면 실용경제의 깃발을 높이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다. 이어서 4월이면 총선이 치러지고 대한민국 국회도 새롭게 구성된다.

우리시도 이러한 국가적 변화에 맞추어서 시민의 화합 속에 현실의 만족에서 벗어나 참신한 정책을 만들고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글로벌 환경에 맞는 디자인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어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지키고 가꾸며 다음세대를 생각하는 과제들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테마공원 만들어야
우리시의 유아, 청소년은 약 4만명으로서 전체시민의 20%를 웃돌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건전한 놀이공간이나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원 하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얼마 전 차세대를 위한 세미나에서 “거제시에 어린이 공원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했더니 아직까지 “촌이군요” 라는 강사의 이야기에 부끄러운 마음이 크게 일어난 적이 있었다.

어디에 어떤 방향으로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사실 우리 지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역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산들이 많아서 어른들의 공간은 자연적으로 주어져있는 편이다.

그러나 어린이 청소년에 걸맞는 공간들은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신현지역의 생활근린공원으로 충혼탑 주변의 38만㎡(11만5천 평)임야와 독봉산 일대 도시자연공원이 178만㎡(53만8천평), 그리고 읍민 생활 공원 13만8,000㎡(4만2천평) 평이 지정되어 있다.

이 중에서 충혼탑 주변의 임야부지(11만5천평)를 활용하여 필요한 공간과 시설을 통해서 주제가 있는 공원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편으로서 현재의 충혼탑을 포로수용소와 연계한 위치나, 독봉산 공원부지로 이전시키고 현재 궁도정(활터) 위치의 경사를 기준으로 정상부분을 들어내어 인조잔디운동장 뒤편의 계곡을 메운다면 고현만과 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3만평 이상의 훌륭한 광장이 조성될 수 있다.

여기에다 시립박물관, 시립도서관을 세우고, 청소년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전용 테마공원이 만들어진다면 거제 중심인 신현읍의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것이며, 공설운동장과 연계한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2011년 신설고교 확정부지는 어디에

우리지역은 조선 산업의 활황으로 인구증가가 꾸준히 유입되는 관계로 학교신설 문제가 경남도내에서 2번째로 필요한 지역이다. 이렇다보니 학교신설관련 민원도 끊이지 않는다.

최근 2011년 3월 신설 인문고 개교예정으로 교육인적자원부와 경남도교육청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2008년 상반기에는 신설고교부지 선정문제가 결정되어야 하는데 수요층인 학생들의 편의와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는 입지여건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있어야 되며, 특정지역이나, 특정인의 입김이 아니라 대다수 시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곳에 결정되어야 할 것 이다.

청소년 지원과 지도를 위한 통합 시스템 필요

우리시 청소년 4만명의 주요 고객에게 시행정은 필요한 직접적인 예산편성을 통하여 현재수준 보다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한다. 그리고 교육관련 조례의 제정이나 개정을 통한 법령정비도 확충해 주어야 할 것이다.

경찰행정은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방침과 등하교 안전대책 지원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

여기에 교육행정은 단위학교장, 교사, 학교운영위원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시행정이 아닌 실용적인 새로운 교육공동체 모델을 내 놓아야 한다. 이러한 일들을 만들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거제시 행정, 경찰, 교육행정이 나서서 통합시스템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의체를 탄생시켜야 한다.

2008년에는 이러한 다음 세대를 위한 건전한 정책들이 확실히 정착되는 한해가 되어서 우리 아이들의 좋은 성장을 지원하고, 인재를 키우는 큰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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