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실현 위해 함께 뛰자”
“진보정치 실현 위해 함께 뛰자”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8.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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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국회의원 후보 205표 얻은 백순환 확정
▲ 민주노동당 총선 후보로 확정된 백순환 후보가 민노당 후보로 함께 경선에 참여한 김한주 후부에게 감사의 말과 함께 당원들에게 총선 의지를 밝히고 있다.

민주노동당 거제시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백순환 예비후보가 당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노동당 거제시협의회는 28일 제18대 민주노동당 거제시 국회의원 선거 후보 경선결과 총 당권자 369명중 308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83.47%, 무효 1표), 백순환 후보가 205표(66.77%)를 얻어 102표(33.2%)를 얻는데 그친 김한주 후보를 누르고 당 후보로 확정됐다.

백순환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경선에 참여해 고생한 김한주 후보에게 미안하고 감사드린다”며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함께 하자”고 말했다.

또 “진정한 진보정당의 기수로서 노동자 중소상공인 농민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거제를 진보정당 승리의 전초기지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한주 후보는 “당원들의 투표 결과는 민주노동당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당원들의 평가로 받아들인다”며 “경선 과정에서 약속했듯이 당 후보로 선출된 백순환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앞장서 돕겠다”고 화답했다.

민노당 거제시협의회는 당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곧바로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29일부터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민노당 후보 경선은 전통노선을 지켜온 백순환 후보에 맞서 대중정당의 길을 모색했던 김한주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졌고, 당에 별다른 기여도가 없었던 김 후보는 ‘무임승차’라는 당내 여론에 고전하며 고배를 마셨다.

한편 백순환 후보는 오는 4·9 총선과 관련 전국에서 가장 먼저 당내 경선을 거쳐 공식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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