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낮 현재 건조주의보 발령에 바람도 불어 긴장.
고현천 상류 독봉산과 계룡산자락을 살피고 있던 산불감시원 정명근씨(65세)는 기자가 다가가는 10여분동안 전방주시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었다.
설을 이틀 앞둔 5일 낮 현재,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 바람도 초속 3,4미터로 불어 코 끝을 시리게 하는 날씨였다.
시청 녹지과 담당자에 따르면 산불감시원은 정씨처럼 마을 주민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겸한 임무도 있지만, 우리시 주요산 정상에서도 매일 올라가 아래를 주시하는 임무를 맡은 감시원도 있다. 계룡산(신현)을 비롯해, 앵산(하청), 옥녀봉(일운), 망산(남부), 대금산(장목) 등 11개 소다.
시청 녹지과 사무실에는 VTR화면이 있는데 계룡산과 옥녀봉(일운, 아주동소재), 둔덕면 우두봉정상에 설치된
3개의 CCTV와 연결돼 있다.
이 무인감시시스템과 함께 그 밖의 장비로는 임차헬기 한 대, 진화차량 10대가 상시 대기중이라고 한다.
주의소홀로 인한 산불피해는 그 복원에 이르는데도 수십년이
걸린다. 따라서,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조한 대지에서 160여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과 감시원은 오늘도 임무를 다하고 있기에 산림은 지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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