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수산사무소, 인공수정란 12억1,000만알 방류

거제해양수산사무소(소장 구갑진)는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수협 등과 함께 대구 인공수정란 12억1,100여만알을 방류했다.
진해만 해역에서 잡히는 대구 자원증대를 위한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은 거제해양수산사무소의 기술지원과 경남, 거제시, 거제수협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 1월2일부터 1월31일까지 장목면 외포해역에서 이뤄졌다.
이번 방류사업은 당초 계획량인 7억7,000만알을 훨씬 초과한 12억1,100여만알을 방류했다.
인공수정란은 암컷과 수컷 어미의 알과 정액을 채란, 인공수정을 시킨 후 인공 섶에 부착시켜 외포 앞바다 수중에 고정시켜 놓는 과정과 수정란 자체를 연안지선에 방류하는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수정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 기술이 요구된다.
인공 섶에 부착한 수정란은 14일 정도 지나면 부화하고 태어난 어린 대구는 외포바다를 떠나 동해 등을 회유하며 어미가 돼 진해만 해역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최근 몇년간 대구 어획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매년 5만~10만여 마리가 잡힌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대구는 2001년까지만 해도 어획량이 수백, 수천마리에 불과했으나 자원증대를 위해 3개 기관 합동으로 198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꾸준히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을 실시해 왔다.
겨울철 거제별미로 알려져 있는 대구는 고급어종으로서 수명은 14년 이상돼 한 번 감소하면 회복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요구되는 어종으로 산란기회와 여건을 충분히 마련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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