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태극기를 답시다"
"3.1운동 100주년, 태극기를 답시다"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9.0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초면 신우 희가로 주민. 아파트 전체 태극기달기 운동
시체육회·택견회, 3월1일 옥포사거리서 '독립만세 플래시몹'
시, 27일부터 독립운동 사진 전시

3.1 만세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태극기 달기 캠페인이 펼쳐졌다.

거제시·민주평통 거제시협의회·BNK부산은행 고현지점·연초면·(주)동성·거제신문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100주년을 지역민들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달기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태극기 100개를 연초면을 통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100개의 태극기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교통량을 보이는 옛 국도14호선과 마주 보는 신우 희가로 아파트 주민에게 전달됐다. 희가로 아파트 주민은 지난 15일부터 태극기를 게양해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경각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켰다.

출·퇴근길을 오가는 윤서정(31)씨는 "3.1운동 100주년이라고 방송이나 광고에서 봤지만 태극기 게양까지는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일찍이 게양돼 있는 태극기를 보니 집에 태극기가 있는지부터 생각하게 됐다"며 "100주년인 만큼 거제시민이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캠페인을 펼친 이들은 오는 1일까지 태극기달기 캠페인에 참여할 면·동이 있으면 태극기를 기부할 예정이다. 김동성 본지 대표이사는 "3.1운동은 우리나라가 일제의 압박에 항거하고 전 세계에 민족의 자주독립을 선언할 뿐 아니라 평화적 시위를 총궐기한 날로서 평화의 시대를 맞고 있는 현 세대에도 뜻깊은 날"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이 평화의 날을 함께 기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석 BNK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장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을 위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지역민들과 기리고자 함께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고자 태극기 달기 운동은 각 18개 면·동에서도 지역 곳곳 가로등 등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권우 연초면장은 "뜻 깊은 기념일에 마음을 함께 하고자 옛 국도14호선 도로변 뿐 아니라 마을 등지에도 태극기를 게양해 주민들과 역사적 의의를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절에는 시체육회와 시택견회가 주관하고 시가 주최한 3.1 운동 100주년 기념 만세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옥포사거리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20여분 동안 1부 행사가, 옥포수변공원에서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시민 참여 플래시몹 2부 행사가 열린다.

시, 기획 사진전과 4.3 만세운동 문화행사 진행

거제시는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시청 도란도란 문화쉼터 전시실에서 기획 사진전을 개최한다. 시는 삼일절보다 지역 최대 항일독립운동인 아주 4.3 독립만세운동이 100주년을 맞은 만큼 이 기념행사에 더 치중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4일 3.1운동 및 임시정부 관련 특강을 비롯해 29일 학술 심포지엄, 4월2일에는 거제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평화 대음악회, 6일에는 아주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연다.

시 관계자는 "거제의 3.1 운동인 아주 4.3 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전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