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직 던지고 한나라 공천 신청
도의원직 던지고 한나라 공천 신청
  • 거제신문
  • 승인 2008.02.1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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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전 도의원, 11일 시청 브리핑룸서 총선출마 기자회견

권민호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고 지난 9일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권 전 의원은 지난 11일 한나라당 공천 신청과 관련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현장중심의 실용주의적 노선의 정치철학이 같고, 거제시를 구석구석 잘 아는 거제땅에 뼈를 묻을 사람이 거제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명박 당선인의 당내 경선때 거제시 선대위원장으로 이명박 정부의 적통자로서 이명박 정부의 인맥과 가장 깊숙한 관계를 맺고 있어 거제시의 현안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데다 정치적 분열로 상처 난 시민들의 가슴을 열어 화합발전의 길로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는 나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총선 공천 신청 배경을 밝혀 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그는 “현 국회의원의 세대교체설에다 제3의 인물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깊은 고심을 했다”고 운을 뗀 뒤 “당원들을 추스르고 당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적임자란 판단에서 공천을 신청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총선 불출마의사를 고수해오다 뒤늦게 공천경쟁에 뛰어든 것은 정치적 약속을 번복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권 전의원은 “당시에는 진실이었다.

대선 이후 정치적 상황이 변했고 공인의 신분이라 그동안 한걸음 물러서서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김현철, 김한표 전 서장의 공천신청이 불가한 상태에서 여건이 많이 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김기춘 현 국회의원과의 통화내용도 소개했다. “공천신청을 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으며 김 의원은 잘 알았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그래서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죄송하다 열심히 하겠다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도의원직 사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정치를 그만 둔 것이 아니다. 더 큰 봉사를 위해 결심한 만큼 더 큰 봉사로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의원직을 버릴 정도라면 중앙당과의 교감이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권 전의원은 “도의원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중앙의 인맥들과 타진을 했다.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천신청한 것이다. 지금 공천심사위원 그 누구도 공천을 확정해 줄 위원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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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좋타 2008-02-24 12:09:53
우째 이런일이
3명안에 못들었어요.
어떻해 이제는 고만해라.

시민임다 2008-02-22 11:38:28
이야 정치란게 이런거구나...

내가 보기엔 도의원하면 되겠구먼 굳이 국회로 갈려는것 보니

욕심이 많이 생겼나 보네요..ㅋㅋ

정치와 노가다는 노는 판은 달라도 같은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의리 라오..

의리없으면 하루살이 인생이지..

거제시민 2008-02-16 12:19:42
뭐 약속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뭐 큰일을 하신다는 겁니까? 출마 자체가 거제시민의 혈세가 들어가고, 또 하루 투표를 해야하는 시간이며 시민들의 부담이며, 투표한다고 일을 하지 못하는 근로자들로 인한 회사의 부담이며, 두루 거제에 피해만 주겠군요. 어짜피 도의원은 사퇴했으니까, 이참에 아에 싹을 잘라야 겠네요.

아무개 2008-02-15 13:21:40
도의원 한다고 밀어달라 카더만 머시 그리급해서 또 출만교~~~
헐~~~ 인자 고마하시징~~ 배두 부르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