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도로·교통시설 증대 요구 가장 높다
시민, 도로·교통시설 증대 요구 가장 높다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9.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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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시장 면·동 순방 결과
2위 도시·경제·안전
3위 관광·문화·예술분야 순

도시확장 속도 대비 사회기반시설 부족현상이 2019년 거제시장 면·동 순방에서도 드러났다.

18개 면·동 주민 건의사항 341건 가운데 사회기반시설 관련 민원이 123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사회기반시설 중에서도 도로확장개설 관련 건의가 반 이상을 넘어 각 면·동 별로 고르게 도시계획도로에 관한 공사 진행사항 지적이 잇따랐다.

시 행정과에 따르면 변광용 시장은 지난 1월10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찾아가는 주민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역별 도·시의원들도 동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변 시장은 민선 7기에서 내건 100대 공약과 주요 사업 진행 사항을 먼저 소개한 이후 변 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초면과 상문동이 각 30건으로 가장 많이 질의했고, 옥포1동이 8건으로 가장 적었다.

건의사항 내용으로는 도로·교통 분야가 123건으로 3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도시·경제·안전 분야가 70건, 관광·문화·예술분야가 46건, 행정·복지분야 29건, 농어촌분야 28건, 교육·체육분야 21건, 상하수도분야 17건, 환경·보건분야 7건이 나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로·교통 분야가 민선 6기에 이어 1위를 차지한 점과 관광 관련 질문보다 도시·경제·안전 분야가 2위를 차지해 순위가 뒤바뀐 점이다. 지역경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관심 역시 도시·경제·안전 분야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면·동별 수요도 분야마다 달랐다. 각 면·동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도로·교통분야에 대해서는 연초면은 전체 질의 30건 가운데 여객자동차터미널과 관련한 질의가 15건으로 전체 50%를 차지했다. 도

시·경제·안전 분야에서 옥포2동은 행정타운 부지 공사에 대한 질의가 많이 차지하면서 전체 질의 16건 가운데 8건이 이 부분이었고, 지중화사업에 관심 높은 상문동 역시 7건을 질의했다. 일각에서는 매회 열리는 시장 면·동 순방에서 요구되는 내용만 반복되고 있어, 행정 집행 속도가 시민 수요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일었다.

이에 대해 변 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사항은 바빠도 짬을 내서 되도록 직접 챙겨볼 계획"이라며 건의사항에 대한 사안 가운데 시급한 사업은 오는 4월에 있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에 편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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