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 총선구도 지각변동
안개속 총선구도 지각변동
  • 거제신문
  • 승인 2008.02.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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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불출마, 김한표 무소속 선회 최대 변수

한나라 공천경쟁 권민호 김광을 합류 ‘예측불허’
민노 백순환, 통일가정당 구판회 등 10여명 각축

거제지역 제18대 총선 구도가 또 한바탕 회오리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지향하던 인사가 갑자기 무소속으로 직행하는가 하면 차기 거제시장을 목표로 하던 현직 도의원이 갑자기 출사표를 던지고 총선대열에 가세하는 등 더 한층 복잡해 졌다.

현재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 중인 예비후보는(가나다 순) 권민호 전 경남도의회 의원(52), 김광을 해광도예예술학교 이사장(47), 김기춘 현 의원(69), 김기호 한나라당 부대변인(47), 윤영 전 거제시부시장(52),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65), 진성진 변호사(47) 등 7명이며 당초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했던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53)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지감치 무소속으로 발길을 돌렸다.

또 민노당은 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48)을 지난달 28일 일찌감치 총선 후보로 낙점했으며 평화통일가정당 구판회씨(43·정당인)도 1월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나라당 공천이 관건

현재 거제지역 총선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7명을 비롯 민노당 1명, 평화통일가정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0명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한나라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 하는 것. 공천이 유력시 된다던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는 당헌·당규에 묶여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총선 구도가 재편되며 이상기류까지 감지되는 상황이다.

4선을 노리는 김기춘 현 의원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대열에 섰다는 점을 감안, 다른 공천 신청자들은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일익을 담당했다는 점 등을 내세우며 고지탈환에 분투하고 있어 단 한 장뿐인 공천장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이 68세의 고령이라는 점도 중앙당 차원에서 대두되는 물갈이 대열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시장을 노리던 권민호 전 도의원이 지난 9일 돌연 경남도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 대열에 합세하는 바람에 한나라당 거제지역 총선구도는 더욱 혼전양상을 보이는데다 최근 안강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이 부산 울산 경남 의원들의 교체폭이 클 것이라는 암시에 거제지역 한나라당 예비후보 모두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권 전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작은 정에 얽매이기보다 시민들의 큰 뜻을 받드는 것이 깊은 애정을 받아들이는 것이라 판단돼 총선 대열에 합세하게 됐다”는 출마의 변을 밝히고 “그간 중앙의 명망가 중심으로 선출된 국회의원은 임기 후 정작 시민들과 함께 살아간 사람들이 없었다.

제18대 총선 공천자는 이 땅에 뼈를 묻을 사람, 지역에서 발품 팔아 거제시 구석구석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시민들이 믿고 맡긴 도 의원직을 2년도 못 채우고 너무 쉽게 버렸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실정이다.

김한표 전 서장 공천 포기 한나라당 후보에 큰 부담

김한표 전 거제경찰서장의 한나라당 공천 포기는 사실상 이번 18대 총선 거제지역 핵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당시 당선자 김기춘 의원과 2,700여 표 차로 고배를 마셨다는 점에서 그의 무소속 출마는 한나라당 후보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들이다.  

이번 총선에서 김 전 서장이 당시 세를 다시 규합할 경우 그 누구도 당선을 장담을 할 수 없는 강적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다.

여기다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 일부가 김 전 서장과 연대할 경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들이다.

예상되는 또 다른 변수

민주노동당 거제시당원협의회는 13일 중으로 탈당 여부를 결정짓고 다음주 초쯤에는 모든 것을 정리한 상태에서 이번 총선행보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반될 수 있는 일부 민노당 세력은 김 전 서장 대열에 가세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또 한나라당의 이번 당헌당규 적용 자체가 특정 정치인 살리기 식의 형평성 잃은 잣대에 불과한 것도 공당으로써의 신의를 상실, 예상외의 이탈 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총선은 그 누구도 우세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18대 총선이 56일 남은 13일 오후 현재 거제지역 총선구도는 한나라당, 민노당, 평화통일가정당, 무소속 등 4자 구도의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그러나 제1 야당격인 통합민주당은 극심한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장상훈 한국우주항공 감사와 이기우 전 교육부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아 최악의 경우 이번 총선에 후보를 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또 영남지역에서 돌풍을 기대하며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자유신당은 현재까지 인물난을 겪는 가운데 후보자조차 거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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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mb 2008-02-17 21:21:16
한라라당 이야기를 해보고자한다. 한라당 정권창출을 위해 노력했고 이당선자를 위해 조금의 힘은 보탠사람이 한 둘이 아닐것같다.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자기의 이익을 위해 당 이나 당선자를 위해 부담을 주지않는다 ㄱㅡ런데 지금 거제총선출마자들은ㅎㅏㄴ나라당과 당선자를 위해ㅁㅏㄹ없이 도운 보람을없게ㅁㅏㄴ든다 아니 왜하는회의를 들게한다 김 모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도 한나라당 예비후보 기호와 이명박취임 무엇이라는 걸개가 걸려있다 무소속 출마할려면 한나라당 마크는 삭제해야 되지않을까, 그리고 모 사퇴자는 보궐선거 경비를 사회에 헌납한다고 소문이 나있다 정말일까 사업체의 실소유자는 출마자 의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사업체,신규사업체 매각설등 돈을 많이벌어 해볼만하다는 소문이 많은데 정치인이 하는 신고부터 진실해야 박대선후보사람이라든 분의 의정보고서에 이당선자 와같이잇는 사진을 보고 이당선자파워가세긴세구나나 하면서 약간의 웃음이 나왔다 별 존경할만한 분이없다 정말 거제를 위해 일하실분 없을 거요 공천 신청한분 모두 저요 하고 손을 들지모르지만 시민은 어떻게 생각할지모르겠다.ㅎㅏㄴ라당 공천히신 모든분들을 6개월씩 금뺏지를 달아주었으면 좋겟다. 글재주가없어 내가쓰고도 무엇인지 모르겠다 공천신청지들께 하고싶은말이 많은것같은데 불괘했다면 용서를빕니다.

거제시민 2008-02-15 13:23:13
거제를 위해 헌실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