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거제·사등·연초면, 상문·장승포동까지 거론

경상남도가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 선정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 서부지역본부 서부권개발국 균형발전과에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을 신설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과 역세권 개발, 연계 교통망 확충, 설계 및 인허가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은 기획재정부 현장 실사에 앞서 최근 거제를 방문해 역사 선정 일부 후보군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지역 내 어디를 방문했는지는 비밀에 부쳤지만 4곳 이상을 현장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절차를 수행하는 한국개발연구원도 이달 말께 거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적정성 검토 절차는 올해 6월까지 예정돼 있다.
경남도는 적정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부에서 발표한 사업비 4조7000억원을 증액해 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적정성 검토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기본계획 수립은 국토교통부가 발주해 1년 정도 소요된다.
가장 중요한 행정절차로 사업자 선정부터 노선·역사 위치·공사비·연차별 공사 시행계획 등이 결정된다. 전문가와 지역 주민, 시·도지사 의견 수렴을 위한 지역별 공청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면 국토부와 기재부의 총사업비 협의에 이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 기본설계는 500억원, 실시설계는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사 방문을 앞두고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예산실장 면담을 통해 지난 1월에 정부재정지원사업으로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착공을 건의했다. 박 권한대행은 경남지역 경제가 여전히 녹록치 않은 점을 강조하고, 조기착공을 통한 지역경기의 조기 부양을 위해 중앙 차원의 행정절차 이행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다.
2020년 정부예산에 기본설계비 500억원의 반영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 및 물류 수송 등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복선 건설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이와 같은 실정에서 거제 내부에서도 역사 유치를 위한 과열 양상이 조금씩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종점인 거제 역사 예정지로 거론되는 곳은 현재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설립 계획 당시 KTX 종착역으로 계획됐던 사등면과 민간사업자가 제안하고 있는 상문동, 관광지와 연계한 거제면, 여객터미널이 조성되는 연초면이다. 최근에는 장승포동까지 대열에 합류했다.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과열된 유치 경쟁과 지역 이기주의로 남부내륙고속철도 공사일정에 차질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는 2022년 착공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창원,여수,대전등은 ktx 2개이상 정차를 하고 있는데 거제라고 안되는 법이 있냐?? 합천은 해인사역까지 세워달라는 걸로 알고 있다.
고속도로 장승포ic도 지선고속도로 만들어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거제역은 끼리끼리들 알아서 하라 그래. 장승포는 장승포역 따로 설치되고 싶다.뭐하러 쓸데없는 싸움에 낄 필요 있냐??
안그래도 계속되는 공동화에 시달리는 장승포 다시 일어서기 바쁜데.......
장승포 사람들이여 거제역 싸움 끼는 거보다 여수의 여수역,여천역처럼 따로 따로 장승포역 세워달라고 그러자. 거제-장승포 단선으로 연장시켜서라도 꿈을 현실로 만들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