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 최우수 특화대학 도전
거제대 최우수 특화대학 도전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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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영학원 설립인가 받아 거제대학 인수

제6대 정지영 학장 19일 취임, 새 성장비전 제시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거제대학 인수를 마무리하고 지역대학 육성과 조선인재 육성에 나선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지난달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거제대학을 운영할 학교법인 세영(世營)학원 설립인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19일 정지영 전 대한화재해상보험 부사장이 제6대 학장으로 취임하면서 지난해부터 시작된 거제대학 인수를 마무리 했다.

이사장은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이 맡는다.

대우조선은 조선경기의 활황으로 조선산업 전문인력을 양성,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위해 세영학원을 설립하고 거제대학을 인수하게 됐다.

거제대학 인수는 대우조선해양, 지역주민 모두에게 득이 되는 윈-윈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거제대학 제6대 학장에 정지영 전 대한화재해상보험 부사장이 취임했다.
대우조선의 경우 조선전문 인력 사전 양성, 재직직원에 대한 맞춤형 인재양성, 조선산업 R&D 체계 구축이라는 큰 밑그림을 그리게 됐고, 지역민들은 자녀들의 취업기회를 늘릴 수 있다.

남상태 사장은 “거제지역 유일한 대학이며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설립된 거제대학의 지속적인 발전과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할 모범적인 학교법인 운영을 통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6대 학장으로 취임한 정지영 신임 학장은 취임사를 통해 “CEO 출신을 거제대학장으로 맡긴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많은 것을 요구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합리적이고 냉철한 판단으로 거제대학을 발전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학장은 이어 “2002년부터 교육부 평가 조선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거제대학을 2015년에는 최우수 특화대학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세웠다”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거제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9년 설립된 거제대학은 지난 2002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 평가 조선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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