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창업에 과다투자는 위험
중년창업에 과다투자는 위험
  • 거제신문
  • 승인 200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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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호/통영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우리나라 노인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고 수명이 연장되면서 건장한 노인층이 늘어나고 있다.

중장년층의 창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면서 적극적으로 변화되고 있고, 퇴직 후 생계형 창업이라는 생각에서 노후대비를 위한 평생직업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어떤 면에서 50대는 창업에 유리한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다. 사회 경험이나 인맥이 풍부하고 다른 연령대에 비해 창업자금도 넉넉한 편이다. 실제로 창업자금이 2억~3억원 이상 드는 프랜차이즈 업종의 가맹점주 중 대부분이 40~50대라는 점이 이 사실을 증명한다.

따라서 이런 여건을 적극 활용하되 중장년층이 갖고 있는 한계도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50대는 실패하면 재도전이 쉽지 않다.

교육비 등으로 한창 생활비가 많이 들때라 경제적인 부담도 큰 편이다. 적정한 생활비 확보를 위해서는 창업 후 곧바로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돼야 한다.

또 50대는 창업 전의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해 업종 선정 전에 주변의 눈을 많이 의식하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반짝 유행사업에 대한 과다투자를 특히 경계해야 한다. 갈수록 체인본사 간 경영 역량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으므로 창업 전은 물론 사후에도 충실하게 지원할 수 있는 우수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본사가 무너지면 덩달아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업을 운영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여유자금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노년에 어려움이 없을 수도 있다.

‘막연히 잘 될거야!’ 하는 생각으로 창업을 하다보면 시행착오가 많다는 것이 공통적인 지적이며 창업 전은 물론이고 창업후의 경영에 대해서도 가급적 자세한 계획을 세워두면 예기치 못했던 문제에 훨씬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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