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가수 김주아 소리사랑봉사단의 '장애인과 하나로' 사랑나눔 콘서트가 지난달 25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렸다.

거제 거주 장애인들을 초청해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음악을 함께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소리사랑봉사단의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해울림풍물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개회식, 내빈소개, 성금전달, 식사와 공연으로 진행됐다. 가수 김강덕·김민경·김은아·황태산·김주아 등의 신나는 노래에 맞춰 일부 장애인들은 무대 앞으로 가서 반주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식사 때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봉사단이 음식상차림까지 도맡았다.

가수 김주아씨는 "다른 지원없이 오로지 따뜻한 마음들로 모여 작은 기쁨을 나눈지도 5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많은 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장애인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과 편견을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늘 응원해줘 감사하고 앞으로도 장애인 친구들이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꿈앤꿈·거제시축산협동조합·월드음향·어울림이벤트·경남지적장애협회 고성지부·옥포1동주민자치위원회·사랑의밥차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편 소리사랑봉사단은 매년 3·4월에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나눔콘서트, 5월 어르신들을 위한 자선공연, 8월 달빛봉사회 등 봉사관련 행사만으로도 바쁘게 1년을 보내고 있다.

권오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