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도의 2008년 봄은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겠으며 황사현상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이 발표한 봄철 예보에 따르면 3~5월 동안 황사 발원지 및 중국 북부내륙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저기압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황사 발원지에서의 황사 발생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상층으로 기압골이 통과할 경우 북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겠고, 황사 발생일수는 지난 29년(1979~2007) 평균값인 5.1일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3월 기상전망은 경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떨어져 꽃샘추위가 있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4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고, 동서고압대의 기압계 형태를 보이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다소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5월은 포근한 날이 많겠고,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일시적인 고온현상을 보일 때도 있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봄꽃은 3월19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개나리가 피기 시작해 거제는 3월20일께 개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나리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는 7일 정도 늦지만 지난해 워낙 개화시기가 평년에 비해 빨라 올해는 평년보다 하루 빠른 편이다. 거제에서 개나리가 가장 빨리 폈던 해는 2002년으로 3월11일이었다.
진달래는 3월22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거제는 3월23일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됐고, 광주 3월28일, 대구 3월26일, 포항 3월29일, 대전 4월2일, 서울은 4월3일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