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최초의 아파트 재건축사업에 거제시의회가 찬성의견을 냄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지난 85년 완공된 옥포주공아파트는 옥포2동 874-2번지 일원 4만7,316㎡의 부지에 43㎡(13평)~62.8㎡(19평) 22개동 629세대 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옥포주공은 완공 후 20년이 지나면서 시설과 건물이 낡고 노후해 안전상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입주민들은 지난 2006년 3월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한형삼)를 구성, 재건축을 추진해왔다.
2006년 9월 안전진단을 받아 통과했고, 지난해 6월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을 거제시에 요청했고, 시는 그해 11월28일부터 12월11일까지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공람공고를 실시했다.

주택규모 및 건설비율은 분양주택의 최대 규모는 150㎡(445평) 이내로 제한했고, 전용면적 85㎡(25평) 이하 규모의 건설비율은 주택 전체 세대수의 52.7% 이하(법은 75% 이하)로, 전체 연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45.1%(법 60% 이하) 이하로 제한했다.
시는 지난 22일 폐회한 제115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 ‘주택재건축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상정했고, 의회는 찬성의견을 냈다.
거제시의회는 찬성의견과 함께 “아파트 재건축에 따라 도로의 폭을 넓히고 주공 아파트와 무지개 아파트 경계선에 소로를 연결하는 신설도로 개설을 검토할 것과 공사에 따른 주민 민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민원창구를 만들어 주민불편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옥포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3월중으로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지정을 경상남도에 신청하고, 올 9월 조합설립에 이어 내년 1월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2009년 3월 시공사를 선정, 2010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12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옥포주공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공람이 시작되면서 옥포주공아파트의 평당가격이 5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층아파트로 만드는 것에 찬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