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총선구도 달라질까
거제 총선구도 달라질까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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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의원 여론조사 여전히 선두 유지

민주노동당 당원 69% 탈당 총선 새판 짜기

한나라당 공천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거제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한나라당 1차 면접심사에서 탈락한 권민호 전 도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는가 하면 민주노동당 소속 도의원을 비롯 시의원 등 385명의 당원들이 탈당을 선언하는 등 18대 총선의 새판이 짜여지고 있다.

권 전 의원의 측근들은 5일, 권 전 의원이 이번 총선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전화인터뷰에서 공심위의 결정은 이해할 수 없지만 지역 정서를 감안, 희생하는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밝혀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권 전 의원이 18대 총선 관련, 미묘한 여운을 남긴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또 민주노동당 거제시위원회 소속 당원들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거제시 전체 557명의 당원 중 69%인 385명이 민노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들 당원들은 오는 16일 창당예정인 진보신당에 합류하며 이번 총선후보는 백순환 전 민노당 후보가 추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18대 총선이 35일 남짓한 5일 현재, 한나라당 면접심사에서 탈락한 김기호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공심위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 부대변인이라는 본연의 의무에 복귀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 전도봉 전 해병대사령관은 면접심사 탈락이후 줄곧 고향 거제에 머물며 그간 자신을 도와 준 지역민들을 일일이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6일 상경, 일상생활로 돌아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5일자 경남신문(3면)은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거제지역 유권자들은 한나라당 3배수 후보군 3명 중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후보는 김기춘 의원이 30.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다음은 윤영 전 거제시부시장 16.3%, 진성진 변호사 9.2% 순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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