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호는 시민모두의 책임
문화재 보호는 시민모두의 책임
  • 거제신문
  • 승인 200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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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우리의 문화재 등 고유문화유산의 계승발전과 보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니 참으로  다행이다.

특히 지난 2006년 등록문화재 제277호로 지정된 학동 진석중 선생(전 국회의원)의 고택을 수리할 계획을 세운 것은 시민들의 갈채를 받을 일이다.

문화재는 무엇인가, 우리 선조들의 손때가 그대로 묻어있고 향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다는데 그 중요성을 더한다.

우리 지역에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81호 기성관을 비롯 경남도 기념물 제109호 오량성과 제11호 폐왕성지, 도 문화재자료 제99호 거제포로수용소 무기창고 등 각종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이는 우리 거제시민 모두가 보존과 관리의 책임이 있다.

지난 1984년 이후 25년간 우리나라는 국보급을 포함 모두 16건의 문화재가 화재로 크게 훼손됐다. 지난 2005년4월, 산불로 강원도 양양 낙산사의 원장(시도 유형문화재 34호), 홍예문(시도유형문화재) 등 목조건물과 보물 제479호 동종을 잃었다.

뿐만 아니다. 지난 2006년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수원 화성 서장대(사적 3호)가 20대 남성이 저지른 방화로 소실됐음은 상기해야 할 일이다. 

전문가들은 문화재 관리의 제1 원칙은 문화재 보존과 관리며 그 다음은 복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이들 문화유산을 알뜰히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재보호 기금을 조성하는 등 문화재 보호 관련 적극적인 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 또한 문화재는 현장 감시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공무원을 포함, 뜻있는 많은 시민들이 선진국들의 문화재 관리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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