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문화재 보호 팔 걷었다
시, 문화재 보호 팔 걷었다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8.03.13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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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진석중씨 고택, 외간동백 보호 등 12억원 투입

▲ 동부면 학동리 '거제 학동 진석중 고택'
거제시가 고유문화유산의 계승발전 및 보존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시에 따르면 2008년 국·도비 8억2,400만원, 시비 3억9,600만원 등 모두 12억2,000만원을 들여 문화재를 새로 단장, 보존할 계획이다.

특히 2006년 9월 등록문화재 제277호로 지정됐음에도 보수를 하지 않았던 학동 진석중씨 고택에 2억원을 들여 본채와 사랑채를 수리할 계획이다.

또 사유지라는 이유로 관리 및 보호가 어려웠던 경남도 기념물 제111호 거제면 외간 동백나무의 땅 매입과 공원화 사업에 2억4,000만원을 들여 시민들과 관광객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거제면 외간리 '동백나무'
이밖에 △사적 제484호 거제현관아 주변 현상변경허가 처리 기준마련 용역 △도기념물 제109호 오량성 성곽 정비 △도 기념물 제11호 폐왕성지 연지 복원사업 △도문화재자료 제99호 거제포로수용소 무기창고 보수 및 옛 거제공고 내 헌병대 막사 정비 △도기념물 제242호 지세포 봉수대 발굴조사 △문화재 화재 예방 안전시스템 설치 등에 7억8,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라면서 “이번 문화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일부 문화재 주변의 주민불편 사항이 해소되고 문화재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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