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결격사유 없으면 투표 없이 당선증 교부

거제시 최초로 치러지는 민선 거제시체육회장 선거에 김환중(62)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이 단독 등록했다.
거제시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성)는 20일 마감한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에서 김환중 거제상의 회장이 신청서를 제출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체육회장 선관위는 단독 출마일 경우 오는 30일 예정된 선거를 하지 않고 후보자가 결격사유가 없다면 단일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해 당선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민선 최초로 뽑히는 신임 체육회장은 2020년 1월16일부터 2023년까지 거제시체육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김환중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거제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오면서 2012년 거제제일고등학교 육상부와 2013년 국산초등학교 육상부를 창단하는데 공헌했다. 특히 육상 우수선수들에게 분기별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매년 1500만원 이상의 거제시 육상발전 기금을 기부하는 등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
한편 거제시 체육계는 지역 체육인들이 직접 투표하는 이번 선거에는 당초 3~4명의 인사가 거론됐으나 과당경쟁이 벌어질 경우 체육계 분열과 정치색이 짙어질 수 있고, 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지자체장과 의견이 맞지 않을 경우 운영에 어려움이 뒤따를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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