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원 편의시설도 파손된 채 방치, 관리부실

특히 시민 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해 조성된 체육공원 및 각종 시설물들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흉물로 변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2002년 2월 동부면 산촌리 미완공 간척지 44.41㏊에 32억여원을 들여 2004년 7월 농지면적 24.14㏊, 용수로 3.8㎞, 진입도로 924m, 방조제 1.2㎞, 체육공원 0.53㏊ 등 농지조성사업을 준공했다.
이 간척지는 2004년 8월부터 구역면적 44.41㏊ 중 상류쪽 농지면적 24.14㏊를 제외한 바닷가 방향으로 20.27㏊ 면적의 습지 및 나대지가 남게 돼 천연기념물 수달 서식처와 계절따라 각종 철새의 도래지로 활용돼 왔다.

폐아스콘 등 건축폐기물이 널려 있고 고사한 종려나무 수십그루가 썩어가고 있다.
게다가 간척지와 함께 준공된 체육공원은 축구 골대,
그늘막, 화장실 2개동, 음수대 2곳 등 편의시설이 설치됐으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물조차 나오지 않는 음수대 2곳은 상판 덮개가 사라진지 오래며 불결한 간이화장실은 사용하기가 꺼려진다.
또 축구골대는 녹이 슨 채 넘어져 축구장 밖에 팽개쳐 져 있으며 운동장은 최근 화재로 인해 잔디가 불에 탄 채 방치돼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일부 시민들이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차량을 이용, 쓰레기 등을 투기한 것 같다” 며 “현장을 살펴보고 정비할 것을 정비하는 등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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