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 한나라당 총선 거제지역구 공천자가 18일 오전 10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대한 거제를 반드시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윤 공천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나와 함께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기나긴 레이스를 펼쳐온 김기춘 국회의원, 그리고 진성진 변호사, 전도봉 장군, 권민호 전 도의원, 김기호 전 도의원, 김광을 예비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먼저 전했다.
이어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의 압승과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나와 함께 힘을 합쳐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기춘 의원은 지난 12년 동안 거가대교 건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세계적 발전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업적을 남겼다”면서 “3선을 마지막으로 지역 인재를 키우시겠다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후배에게 큰 양보를 했다고 믿으면서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 윤영은 피와 땀과 눈물을 바치고자 한다”면서 “윤영이 거제의 국회의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훌륭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거제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세계인이 거제로 모이는 위대한 거제를 창조하기 위해 첫째 조선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이뤄내고, 둘째 거제의 교통문제를 단시일안에 해결하며, 셋째 IT·BT 등 첨단미래산업, 관광휴양산업 등 거제의 새로운 대체산업 준비, 넷째 도·농간 균형개발, 다섯째 교육투자 확대, 여섯째 경제와 문화예술 조화, 일곱째 노인인구, 여성 그리고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정책 강화를 공약으로 꼽았다.
윤 공천자는 마지막으로 “거제시민의 눈물과 거제시민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 눈문젖은 빵과 막걸리를 마시며 겸손을 배웠다”면서 “이제 다시 일어서는 거제, 새로운 거제, 지도자가 시민으로부터 믿음받고 사랑받는 거제시를 반드시 이룩해내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의 당헌․당규를 위반한 공천이라는 논란에 대한 생각은.
당원으로 당명에 따를 뿐이다. 겸손하게 다가가기 위해 더 노력했다.
덧붙이자면 지난 2003년 경선에 불복, 탈당한 것은 지혜롭지 못한 행동으로 지금까지 질책을 많이 받았다.
한 번도 거제를 떠나지 않고 2006년 한나라당에 다시 입당, 거제시장 여론조사 경선에서 2위로 패배하고 깨끗이 승복했다. 이 점이 공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기춘 의원의 무소속 출마설에 대한 생각은.
결코 그런 선택을 하실 분이 아니다. 거제를 위해 현명하신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
의원님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그렇게(무소속 출마)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약속을 저 버릴 분이 아니며 인품이 그렇지도 않다.
▲김한겸 거제시장과 정치적 경쟁자였다. 관계는 어떻게 되나.
같은 한나라당의 동지다, 김 시장에게 두 번의 시장선거에서 두 번이나 실패했다. 이것은 모두 나의 부족함 때문이다. 한나라당 당원으로 좋은 파트너십을 가지고 거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의원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당 장악력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사실 오늘 시의원들을 초청했다. 김기춘 의원과 정치를 함께 하신 분들인데 김 의원이 2-3일 결정을 내릴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것은 정치적으로 기다려 줄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또 기다려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 당 장악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가자니 그렇고, 뒤로 가자니 안될 일이고, 이것이 당신의 운명인데 안타깝지만 어쩌겠소, 아무튼 열심히 해보시오, 공천 받았는데, 아웃사이더라 당 장악력도 없지, 김영감이 도와줄리 만무하지, 인품이나 덕성에 있어 김한표 서장한테 밀리지 이를 두고 진퇴양난이라 하지않소. 아무튼 무운을 빌 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