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한 거제로 오세요”
“봄 향기 가득한 거제로 오세요”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8.03.20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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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숭어 축제, 대금산 진달래 축제 연이어 개최

거제도의 새 봄을 온몸으로 만끽 할 수 있는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거제도 봄꽃&숭어 축제’가 4월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동부면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일원에서 펼쳐진다.

‘거제도 봄꽃&숭어 축제’는 행사장으로 향하는 해안도로와 몽돌해변주변에 만개한 유채꽃과 벚꽃 등 봄꽃과 거제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봄숭어를 접목시킨 행사로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화려한 야간조명 설치로 화사함을 더하는 벚꽃길과 불꽃놀이, 초청가수 공연, 봄꽃 가요제 등이 학동해변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 B-boy 댄스 등 장기자랑대회를 비롯해 전통사물놀이, 스포츠댄스 공연, 민속춤, 축하탈춤, 모듬북 공연, 전통연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맨손으로 숭어잡기와 함께 숭어회, 숭어튀김, 숭어무침 등 다양한 숭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밖에 생활도자기, 짚풀공예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만들기, 소망등 걸기, 거제도 향토음식장터, 거제도 특산물전시판매 행사 등도 개최된다.

숭어는 진달래와 매화, 유채꽃이 피는 봄철 가장 맛이 뛰어나며 남부면 다대와 일운면 구조라, 동부면 학동 등의 연안을 따라 서식하며 그물로 잡고 있다.

거제 10대 명산 가운데 하나인 대금산 진달래 군락에서는 4월12일 제12회 대금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대금산 정상인근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흥겨운 길놀이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과 댄스 공연이 마련되고 군무 살풀이, 국악가요, 부채춤, 거제탈춤 등 우리가락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또 진달래 백일장 및 사생대회와 초청가수 공연, 페이스페인팅,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며 향토음식점, 향토특산품 판매 등 푸짐한 행사가 이어진다.

거제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 부근 10만㎡ 달하는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에는 매년 2만 그루 이상의 분홍빛 진달래가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해발 437m의 대금산은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8부능선을 지나면 정상까지 활짝 핀 진달래꽃이 장관을 연출한다.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발아래로는 분홍의 꽃동산이, 눈앞에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푸른 물결이 함께하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대금산 진달래축제는 2002년 3월 아번홉번째 개최를 마지막으로 태풍 ‘루사’와 ‘매미’로 진달래가 염분피해를 입어 축제개최가 3년 동안 중단됐고 2006년부터 재개됐다.

시 관계자는 “각 추진위원회를 새로이 구성,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사전 안전점검과 편의시설 등 행사준비를 철저히 해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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