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새해부터 화물차 통행료 '5000원 인하'
거가대교 새해부터 화물차 통행료 '5000원 인하'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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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2만5000원→2만원·특대형 3만원→2만5000원
주 5회 통과 화물차 기준 한해 통행료 250만원 절감

거제와 부산을 잇는 거가대교의 대형 이상 화물차 통행료가 내년부터 인하된다.

경남도와 거제시에 따르면 2020년 1월1일부터 거가대교 대형 화물차 통행료가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하된다.

특대형 차종 통행료도 3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5000원 내린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비싸기로 악명이 높지만, 거리 단축 효과가 커 화물차 운전기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형편이었다.

거가대교를 타면 거제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거리는 140㎞에서 60㎞로, 이동 시간은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조선업계 장기 불황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화물운송업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경남도 관계자는 "주 5회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화물차 통행료를 따져보면 대략 한 해 250만원 정도 통행료를 아낄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과 부산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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